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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천역사인문지리(3) 동천과 옥천의 만남, 이수(二水)의 명칭 유래 그리고 소강남(小江南) 순천
  • 2021-01-1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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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내용

 



순천도큐멘타 2020   동천 역사인문지리 조사

03


동천과 옥천의 만남, 이수(二水)의 명칭 유래 그리고 소강남(小江南) 순천



자료조사 및 정리 : (사)전남동부지역사회연구소

 

1. 순천의 이수(二水) : 동천과 옥천 – 순천부읍성 기준

 

1) 동천(東川) - 광탄(廣灘), 광진(廣津), 동계(東溪) 등으로도 일컬어짐

 

동천에 대해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권40, 「순천도호부順天都護府」 산천(山川) 부분에서는 광탄(廣灘)으로 기록하고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2개의 근원이 있다. 하나는 미초률령(未草栗嶺)[순천부읍성 기준으로 북쪽 40리에 있는데, 험한 지형으로 요새지이다.]에서 나오고, 하나는 구현(鳩峴)[순천부읍성 기준으로 북쪽 30리에 있다. 현 서면 비월리 비월재, 즉 비들치를 가리킴]에서 나와 원산(圓山)[현 용당동 삼산] 북쪽에서 합하고, 순천부읍성의 동쪽 1리에서 옥천(玉川)과 합하여 동쪽으로 흘러 용두포(龍頭浦)가 되었다.

[廣灘. 有二源 一出未草栗嶺 一出鳩峴 合于圓山北 至府東一里與玉川合 東流爲龍頭浦]

 

매계(梅溪) 조위(曺偉)는 「임청대기臨淸臺記」에서 동천을 동계(東溪)로 표현한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순천[승평]에는 동쪽 시내[東溪]와 서쪽 시내[西溪] 2개가 있다. 동쪽 시내[東溪]는 계족산(鷄足山)에서 흘러나온다. 여러 골짜기의 물이 2갈래로 나누어져, 남쪽으로 흘러 읍성 북쪽 원산(圓山) 아래에서 합쳐져 동쪽으로 꺾인다. 읍성 동쪽 1리쯤에서 서쪽 시내와 합쳐진다. 모래 하얗고 이끼 낀 바위 푸르며, 시냇물 매우 맑아 은빛 비늘 일렁이고, 가을 되면 꽃게[紫蟹]가 낭자하여 관에서 그 이익을 점유하였다.

[昇平有東西二溪 其東溪 出鷄足山 衆壑之水 分爲二派 南流至北圓山下 合而東折 至城東一里許 與西溪會 白沙蒼石 水極澄澈 溶漾銀鱗 紫蟹至秋狼藉 官獲其利]

 

2) 옥천(玉川) - 서천(西川), 서간(西澗, 西磵), 서계(西溪) 등으로도 일컬어짐

 

옥천에 대해  『신증동국여지승람』 권40, 「순천도호부」 산천(山川) 부분에서는 옥천(玉川)으로 기록하고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읍성 남문 밖에 있다. 난봉산 서쪽에서 흘러내려 온다.

[玉川. 在城南門外 出鸞鳳山西]

 

또 조선시대 유학자들은 서천(西川) 또는 서간(西澗)으로도 일컫는다. 이 부분은 다음 장의 한시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매계 조위는 「임청대기」에서 서계(西溪)라고 명칭하였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서쪽 시내[西溪]는 난봉산 북쪽에서 흘러나와 시우동(時雨洞) 거쳐 굽이치며 동쪽으로 흘러 돌아 나와 읍성 남쪽 연자교 아래에서 동쪽 시내로 들어간다. 그 이름이 옥천인데, 여울이 빠르다. 또 골짝 바위와 기이한 돌이 많아 물이 흘러내리는 형세가 매우 사납다. 연자교로부터 옥천 서쪽을 잇닿은 곳은 모두 사람이 사는 집인데, 대나무 울타리와 초가가 곁에 즐비하다. 관음방(觀音坊)을 거쳐 100보[원문의 武자는 한편으로 보步자이다.]를 올라가면 물이 더 맑고 돌은 더 기이하며, 오래된 나무가 해를 가릴 정도로 우거졌고, 물가는 넓고 평평하여 수십 명이 앉을 수 있다. 그윽하고 고요하며 맑고 상쾌하여 한여름에도 더운 줄 모른다.

[昇平有東西二溪. (중략) 其西溪 出鸞鳳山之北 由時雨洞 縈回迤邐 東流繞出 城南燕子橋下 入于東溪 其名玉川 湍流駿駛 又多嵌巖怪石 水勢甚慓悍 由燕子橋而西沿岸皆人家 竹籬茅舍 櫛比左右 由觀音坊而上百餘武一作步 水益淸 石益奇 老樹蔽日 水涯寬平 可坐數十人 幽闃淸爽 雖盛夏 不知有暑氣也]

 

3) 현대 도심 확장에 따른 확대 차원의 이수(二水) : 동천과 이사천

 

근래 순천 도심의 확장에 따라 현 교량동 일대에서 동천과 합수하는 이사천을 이수(二水)의 범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이사천에 대해 『신증동국여지승람』 권40, 「순천도호부」 산천 부분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이사천(伊沙川). 순천부읍성 기준으로 서쪽 10리에 있다. 조계산(曹溪山) 동쪽에서 흘러나와 옛 낙안군(樂安郡) 화현(火峴)의 물과 합쳐져 동쪽으로 흘러 용두포(龍豆浦)로 들어간다.

[伊沙川. 在府西十里 出曹溪山東 與樂安郡火峴之水合 而東流入龍頭浦]

 

 

 


 

 

 

2. 이수(二水)의 명칭 유래와 소강남(小江南) 순천

 

1) 이수(二水)의 명칭 유래

 

중국 강소성(江蘇省) 남경(南京)의 봉황대(鳳凰臺)에 오른 당(唐)나라 때 시인 이백(李白, 701-762)은 「등금릉봉황대登金陵鳳凰臺」란 시에서 남경의 자연환경에 대해 다음과 같이 노래하였다.

 

삼산은 푸른 하늘 끝에 반쯤 솟았고 三山半落青天外(삼산반락청천외)

강물 두 줄기로 백로주에서 나뉘네 二水中分白鷺洲(이수중분백로주)

 

여기서 ‘삼산(三山)’은 남경의 서남쪽에 세 개의 산봉우리가 나란히 연결된 산이다. ‘이수(二水)’는 진수(秦水)[진하(秦河)]와 회수(淮水)[회하(淮河)]로 남경을 경유하는 장강(長江)[양자강(揚子江)]이 나뉘어 백로주(白鷺洲)란 삼각주를 형성한 물줄기를 가리키는데, 이곳은 남경의 명승지이다. 이때부터 ‘삼산이수(三山二水)’라는 말이 나왔다.

그래서 동천과 옥천, 확장하면 동천과 이사천의 이수(二水)가 흐르는 순천을 중국 양자강[또는 장강] 이남 지역에 해당하는 남경(南京)과 닮았다고 하여, ‘삼산이수(三山二水)의 순천’이라고 한다.

 


2) 소강남(小江南) 순천

 

① 『신증동국여지승람新增東國輿地勝覽』 권40, 「순천도호부順天都護府」 【형승】

 

소강남(小江南). 산수가 기이하고 수려하여 세상에서 소강남(小江南)이라고 일컫는다.

山川奇麗 世稱小江南

 

한 면은 바다를 접하고, 삼면은 산이 이어졌다.[一隅接海 三面連山]


김길통(金吉通)의 시에 “한 면은 바다를 접하여 조수 소리 가까이 들리고, 삼면은 산이 이어져 검푸른 빛 짙네.[一隅接海潮聲近, 三面連山黛色深]” 하였다.

김길통(金吉通, 1408-1473)의 자는 숙경(叔經), 호는 월천(月川), 본관은 청풍(淸風), 시호는 문평(文平)이다. 1432년 문과급제하였고, 1460년 전라도 관찰사를 역임하였다.

위 시는 김길통의 『문평공시집(文平公詩集)』에 「순천동헌(順天東軒)」이란 제목으로 실려 있다. 김길통 자신이 처한 상황과 반성을 노래한 것인데, 그 속에 동헌에서 바라본 순천의 풍광 묘사가 들어 있다. 시는 다음과 같다.

 

莫笑徘徊至日沈(막소배회지일침) 흐린 하짓날 배회함을 비웃지 말게

眼前佳境可休尋(안전가경가휴심) 눈앞의 아름다운 경치 멈춰 구경할 만하네

一隅接海潮聲近(일우접해조성근) 한 면은 바다 접해 조수 소리 가까이 들리고

三面連山黛色深(삼면연산대색심) 삼면은 산을 이어 검푸른 빛 짙구나

暑雨初收生灝氣(서우초수생호기) 여름비 막 그치니 맑은 기운 일고

秋風遠起促歸心(추풍원기촉귀심) 갈바람 멀리서 부니 돌아가고픈 마음 재촉하네

丈夫事業關天下(장부사업관천하) 장부의 사업은 천하 일에 관련되어야 하는데

愧我新詩只解吟(괴아신시지해음) 새로 지은 시 읊을 줄만 아는 게 부끄럽네

 


땅은 남쪽 바다에서 끝난다.[地盡南溟]

조매(趙枚)의 시.


남쪽은 큰 바다에 연접하여 곧 해적들이 왕래하던 길목이다.[南濱巨海 乃海寇往來之衝]

남수문(南秀文)의 기(記).

南秀文記云 南濱巨海 乃海寇往來之衝


남수문(南秀文, 1408-1442)의 자는 경질(景質)ㆍ경소(景素), 호는 경재(敬齋)이다. 1423년 문과급제하였고, 1436년 문과 장원하여 문명을 떨쳤다. 저술로 『경재유고(敬齋遺稿)』가 있다.

 

위 구절과 똑같이 언급한 남수문의 글은 없다. 다만 그의 문집 『경재유고(敬齋遺稿)』 권1에 「순천객관기(順天客館記)」라는 작품이 있다. 한편 『동문선(東文選)』 권81에 실려 있는 남수문의 기(記) 작품 3개 중 「태안군 객사 신창기(泰安郡客舍新創記)」에 “곧 해적들이 왕래하던 길목이다.[乃海寇往來之衝]”라는 구절이 보인다. 그리고 “남쪽은 큰 바다에 연접하여[南濱巨海]”라는 구절은 현재 검색되지 않는다.

 

참고로 「순천객관기(順天客館記)」 원문은 다음과 같다.

  


② 『승평지』 「형승(形勝)」

 

산천이 기이하고 아름다워 세상 사람들이 ‘소강남(小江南)’이라 일컫는다. 김길통(金吉通)의 「순천동헌(順天東軒)」이란 시에 이르기를 “한 면은 바다를 접하고, 삼면은 산이 이어졌다.[一隅接海 三面連山]”라고 하였다. 남수문(南秀文)의 기(記)에 이르기를 “남쪽으로 큰 바다에 연했으므로 곧 해적들이 왕래하던 길목이다.[南濱巨海 乃海寇往來之衝]”라고 하였다. ○산은 지리산[방장산]을 이었고, 바다는 일본[부상(扶桑)-일반적으로 동해를 뜻하지만, 여기서는 당시 왜(倭)를 가리킴]을 접하여 진실로 호남과 영남 사이 하나의 큰 도회이다.

【形勝】 山川奇麗 世稱小江南 金吉通詩云 一隅接海 三面連山 南秀文記云 南濱巨海 乃海寇往來之衝 ○山連方丈 海接扶桑 眞湖嶺間一大都會也

 


 

 

③ 조현범(趙顯範)의 『강남악부(江南樂府)』(1784년)

 

▪ 「강남롱江南弄」

시의 서문

『승평지』에 의하면 “세상에서 순천부(順天府)를 소강남(小江南)이라 부르는데, 근거한 바를 모르겠다.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산수가 기이하고 아름다워서 그렇게 부른다고 한다.”라고 하였다. 또 말하기를 “순천부는 땅이 구석지고 바닷가 굽이진 곳에 있어 별도의 한 구역이 되고, 평소 백성들이 성대하고 물산이 풍부해서 호사가(好事家)들이 그렇게 말한다.”라고 하였다.

「江南弄」 詩序 : 昇平志曰 世號本府 爲小江南 未知所據 輿地勝覺以山水奇麗 故稱之云 又曰 府地僻在海曲 爲一别區 而平時民物富盛 故好事者 爲之說云

 

▪ 「부유행富有行」

시의 서문[詩序]

『승평지』에 이르기를 “부유현(富有縣)[현 주암면 일대]은 백제와 신라를 거쳐 고려 초에 이르기까지 내내 순천부의 현에 속했고, 산수가 빼어나다. 세상에 전하기를 이 땅이 오래도록 비어있었는데, 순창조씨(淳昌趙氏) 건곡(虔谷) 조유(趙瑜)가 그곳에 옮겨와 살면서 그의 자손들이 번성하여 저명한 성씨가 되었다. (중략) 그 뒤로 부유현은 점점 번성하여 다섯 동네가 있게 되니, 첫째는 연정(蓮亭), 둘째는 여의방(如意坊), 셋째는 청향정(清香亭), 넷째는 귀두정(龜頭亭), 다섯째는 둔기동(屯基洞)이다. 동네에는 열두 집의 큰 대문[都大門]이 있는데, 조씨 가문이 번성하였다. 이를 시작으로 정씨(鄭氏)와 유씨(柳氏) 가문도 저명한 성씨로 살았다. 여러 대를 내려오니, 인물이 많고 잘나서 순천부 최고의 마을이 되었다. 그러므로 그 당시 사람들에게 회자되고 노래 불려졌다. 순천부가 소강남으로 일컬어지는 것은 대체로 여기서 나왔다고 한다.

昇平志曰 富有縣 歷百濟新羅 至高麗初 來屬本府縣 有山水之勝 世傳 地久空曠 有淳昌人趙某虔谷先生徙居之 其子孫爲著姓最盛. (중략) 自其後 富有漸爲繁盛 有五洞内 一曰蓮亭 二曰如意坊 三曰清香亭 四曰龜頭亭 五曰屯基洞 洞有十二 都大門 趙氏之盛 始此鄭氏柳氏 亦以著姓居 至累世 人物富麗 爲本府第一村 故其時膾炙歌曲 府之稱以小江南者 盖出於此云

 

④ 연천(淵泉) 홍석주(洪奭周)의 승주(昇州)와 강남(江南) 언급

 

연천 홍석주(1774-1842)는 『연천집』 권1, 「소강남(小江南)」 시 제목 주석에서 다음과 같이 언급한다.

 

순천(順天)은 옛 승주(昇州)이다. 당(唐)나라 때 금릉(金陵)이 승주(昇州)가 되었는데, 나중에 강남(江南)이 되었다. 그러므로 순천 또한 소강남(小江南)이라 일컫는다.

順天古昇州也. 唐以金陵爲昇州, 後爲江南. 故順天亦稱小江南.

 

이상의 내용을 정리하면 순천이 소강남(小江南)으로 일컬어지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지리지에서 언급한 산과 바다를 접하여 산수가 빼어나고, 사람들 많고 물산이 풍부하며, 주암[부유현]처럼 잘난 인물이 많기 때문이다. 또한 중국 양자강 이남, 이른바 강남 지역에 속하는 남경(南京)과 순천을 비교하면 진례산(進禮山)・인제산(麟蹄山)・해룡산(海龍山) 삼산과 동천과 옥천 또는 동천과 이사천의 이수를 말미암아 삼산이수(三山二水)의 지형적 동일성뿐만 아니라 승주(昇州)라는 옛 이름이 강남(江南)으로 바뀐 점이 같다. 게다가 중국 강남지역에 속하는 강소성(江蘇省) 항주(杭州)의 서호(西湖)와 종교의 성지 천목산(天目山)을 순천의 동천과 한국 불교의 성지 조계산(曹溪山)과의 유사점이 있다. 또 강소성 서주(徐州)의 연자루(燕子樓)와 장음(張愔)・관반반(關盼盼) 고사는 순천 연자루의 손억(孫億)과 호호(好好), 박충좌(朴忠佐)와 벽옥(碧玉)의 고사와 맥락을 같이 한다. 이런 점들이 반영되어 『신증동국여지승람』에서 말한 것처럼, 고려시대부터 순천은 ‘소강남(小江南)’으로 일컬어져 왔다.

 

 


 

3. 동천[廣津], 옥천, 이수, 삼산, 소강남(小江南), 강남(江南) 등을 언급한 한시(漢詩) 자료

 

고려시대와 조선시대 순천의 랜드마크에 속한 읍성 남문 문루 연자루(燕子樓)와 동천 가에 지어진 환선정(喚仙亭) 관련 제영시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다. 따라서 이 두 누정의 제영시를 중심으로 동천[廣津], 옥천, 이수, 삼산, 소강남(小江南), 강남(江南) 등의 키워드가 들어 있는 한시를 정리하면 대략 85수가 나온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연자루 제영시 중에서 : 50수

 

○ 金宗直, 『佔畢齋集』 권21, 「順天府二首」

 

看盡山茶與石榴

村村門巷可淹留

玉川依舊橫如綫

不見當時燕子樓

 

海濱千騎正驂驔

百濟風煙略已諳

雀鼠倦來欹枕睡

不知身在小江南

 

○ 徐居正, 『四佳詩集』 卷31, 「送順天府使李公之任」

 

昇平人說小中華

燕子樓前勝槩加

八馬有碑今在否

他時賢政孰君多

 

○ 韓在濂, 『心遠堂詩抄』 「燕子樓絶句」

 

溝水東西碧玉流

七分明月古徐州

酒醒今夜知何處

腸斷城南燕子樓

 

○ 金允植, 『雲養集』 권1, 「鷰子樓」

 

燕子樓前草似烟

臨淸臺下水潺湲

北人如問江南客

道是橙黃橘綠天

 

七分明月古徐州

溝水東西碧玉流

不見崧陽韓進士

空留佳句滿名樓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金裕曾 撰, 「燕子樓」

 

淸溪垂柳影鬖鬖

燕子樓前水似藍

煙景無邊月長在

行人指點小江南

 

江南風月盡斯樓

十載徒勞夢想悠

借問佳人何處在

潮生九十浦西頭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吳容默 撰, 「燕子樓」

 

繞郭長川碧玉流

江南佳麗古昇州

風檣連海通三道

雲樹環堤擁一樓

太守簿書多暇逸

佳人絃管半離愁

崔公往跡憑誰問

八馬遺碑臥渡頭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李秉輝 撰, 「燕子樓」

 

桃花春水玉川流

明月笙歌燕子樓

仙郞不返佳人老

一度繁華一度愁

 

○ 黃玹, 『梅泉集』 丙申稿, 「燕子樓」

 

七分明月古徐州

碧玉琮琤燕子樓

絶唱崧陽韓進士

百年搖落海山秋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張琠基 撰, 「燕子樓」

 

燕子樓前碧水流

孫郞好好已千秋

西城花雨東城月

散作遊人百種愁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鄭曼榮 撰, 「燕子樓」

 

東湖淑氣華玆州

擅是江南獨一樓

山斂閑雲簾外滴

溪吹暮雨枕邊浮

千秋遊㤼風霜改

三字高名歲月悠

好好孫郞何寂寞

晩將醉筆向芳洲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任泰徽 撰, 「燕子樓」

 

稱小江南有此州

翼然燕子幻爲樓

海山繡畵環低立

鸂鶒凌波任自浮

馬碣爭傳賢守蹟

板詩須誌古人遊

孫郞好好當年樂

檻外長江證昔流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趙泳彩 撰, 「燕子樓」

 

鸞鳳山前燕子樓

笙歌金碧記曾遊

風烟依舊人何去

城外玉川空自流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趙忠材 撰, 「燕子樓」

 

碧玉琮琤抱郭流

湖山秀麗擅雄州

古來歌舞相傳地

今代文章更上樓

春樹烟雲迷往跡

秋天霜月喚新愁

佳人珠翠向誰問

惟有孫公感白頭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趙璿浩 撰, 「燕子樓」

 

山川奇麗古徐州

四郭飛花春影流

按節使君民共樂

江南明月燕高樓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張基洪 撰, 「燕子樓」

 

城外琮琤碧玉流

江南燕子一高樓

滄桑夢㤼雲垂地

蘭菊詩仙月在洲

翠盖朱幡歌舞席

閒花啼鳥古今愁

佳人珠瑟歸何處

只有孫侯感白頭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趙冕材 撰, 「燕子樓」

 

浙浙寒川繞郭流

南湖形勝擅斯州

管笙閙熱昇平世

礱斲輪煌畵一樓

萬古佳人成白髮

至今詞客放聞愁

招招仙子如相遇

咫尺高亭立渡頭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金萬枰 撰, 「燕子樓」

 

紅欄逈出碧城頭

落日登臨感舊遊

亂樹烟晴孤嶼遠

橫橋月上大江流

兩行春柳添詩恨

五夜悲歌動客愁

當時莫歎佳人老

燕子千秋尙有樓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崔漢植 撰, 「燕子樓」

 

玉川橋上有名樓

燕子于飛名獨留

才子佳人今古恨

光陰冉冉水空流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金源斗 撰, 「燕子樓」

 

昇平都護府

城上一名樓

縹緲南山立

琮琤西磵流

官燈春雨細

漁市暮烟收

歌舞人何處

燕飛芳艸洲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金昌朱 撰, 「燕子樓」

 

碧玉琮琤抱郭流

蹄輪雲集畵橋頭

夜深月冷游塵定

醉倚西風燕子樓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梁海敎 撰, 「燕子樓」

 

七分明月古徐州

燕子樓前碧玉流

怊悵崇陽韓進士

城南春草使人愁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趙彦植 撰, 「燕子樓」

 

獨立江南燕子樓

蒼凉霜月已多秋

孫郞好好今安在

檻外玉川空自流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鄭淇赫 撰, 「燕子樓」

 

捲盡淸遊獨倚樓

小橋東畔玉川流

居人尙說孫郞事

板上依俙粉墨留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梁鉷默 撰, 「燕子樓」

 

紅袖飄零尙有樓

遊人想見古徐州

孤鷺落月楊花塢

旅鴈西風橘柚洲

暮雨朝雲終是夢

嬌歌急管至今愁

誰知好好千行淚

添作橋南碧玉流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宋泰會 撰, 「燕子樓」

 

燕子樓前碧玉流

千家畵舶俯汀洲

滿路名花通夜月

登臨何必問徐州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任泰攸 撰, 「燕子樓」

 

悔別西風月滿樓

蕭踈楊柳不勝秋

可憐紅玉千行淚

添作城南碧水流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申暎植 撰, 「燕子樓」

 

古府昇平燕子樓

笙歌不斷四時遊

孫郞好好今安在

惟見城南水自流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鄭永謨 撰, 「燕子樓」

 

昇平古壘有名樓

謾使詩人汗漫遊

風流太守今安在

檻外晴川空自流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朴炳斗 撰, 「燕子樓」

 

七月江南天氣淸

稻花如雪燕飛輕

西風落日橋邊水

寒似佳人送別情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許洵 撰, 「燕子樓」

 

百尺紅欄俯碧流

山川如繡鎭雄州

群賢沙墨虫生壁

一妓明粧燕在樓

江草春深離別恨

城花開落古今愁

風流千載鍾情處

莫使文人泣白頭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趙淵鍾 撰, 「燕子樓」

 

玉川橋上一名樓

故事由傳我事悠

好好孫郞遊去跡

東風燕語下欄頭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金顯秀 撰, 「燕子樓」

 

一笛倚南樓

玉川紅葉秋

風流今庾亮

雲物古徐州

醉語燈生市

漁歌月在洲

臨淸臺下水

鳴咽動人愁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金炳斗 撰, 「燕子樓」

 

昇州城外玉川流

人倚西風燕子樓

好好不知何處去

月明依舊浣紗州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趙圭琳 撰, 「燕子樓」

 

徐州古事又昇州

燕子來時獨依樓

一種蛾眉無限恨

笙歌欲咽玉川秋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金璿杓 撰, 「燕子樓」

 

絶勝江南燕子樓

紅簷碧瓦倒長洲

西風摧盡城邊柳

無限檀郞送別愁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李承佑 撰, 「燕子樓」

 

綠樹連天碧玉流

昇平從古是雄州

南荒文物摧前輩

左海湖山有此樓

酒爛春風懷往蹟

詩成奇處謾新愁

千秋仰慕孫公節

不限佳人共白頭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金基洙 撰, 「燕子樓」

 

江南三月雨初晴

燕子飛來花滿庭

東城楊柳南橋月

盡是孫郞舊日情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張洛鉉 撰, 「燕子樓」

 

江南勝狀在斯樓

一帶長川碧玉流

好好孫郞何處去

尋常燕語舊樑頭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申永休 撰, 「燕子樓」

 

江南第一樓

人去燕來遊

事萬休須問

玉川日夜流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曹龍承 撰, 「燕子樓」

 

一代名樓百里州

笙歌落日海山秋

遙知好好孫郞事

只有橋前水自流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崔昶鎬 撰, 「燕子樓」

 

燕子江南名一樓

詩人百代幾曾遊

風烟從古元無主

胡爲孫郞謾作愁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尹奉浩 撰, 「燕子樓」

 

悄倚江南燕子樓

依然風景古徐州

孫郞一去佳人老

春草萋萋碧水流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高羲喆 撰, 「燕子樓」

 

繁華民物是雄州

遊䆠居然已十秋

城上高樓飛燕子

橋前流水走龍頭

半生未覺黃梁夢

中夜空懷漆室憂

處世了無經濟術

寧從湖海伴閒鷗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禹沂桓 撰, 「燕子樓」

 

鸞鳳山南燕子樓

今人想像古徐州

長橋上下烟千戶

碧玉東西月一洲

落花影裏佳人夢

畵角聲中遠客愁

登臨不見孫明府

紺瓦蒼苔白日流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李濬鎬 撰, 「燕子樓」

 

南門門外玉溪流

疊榭玲瓏百里州

燕子聲高春水活

美人歌絶岸花愁

孫郞消息雲沉海

故國精神月滿樓

與客登臨怡悵起

至今縹緲古城頭

 

李敎文, ○ 『日峰遺稿』 권3, 「順天鷰子樓」

 

百尺城頭第一樓

大開簾幕壓芳洲

世人若問江南景

依舊東風鷰子遊

 

李敎文, ○ 『日峰遺稿』 권3, 「喚仙亭」

 

喚仙亭子傍仙鄕

日煖蓮塘草自香

二水三山何渺渺

霜鰲消息海天長

 


2) 환선정 관련 시에서 : 35수

 

盧守愼, 『蘇齋集』 권1, 「坐有誦喚仙亭題韻者 感而和之」

 

湖上爭看李郭船

咨詢風俗必儒賢

時從南國甘棠下

暫醉佳人錦瑟前

盡興那禁憂自集

多情不免物相牽

誰知澤畔無窮思

都寄亭中第一仙

 

金齊閔, 『鰲峯集』 卷1, 「喚仙亭 次河西韻」

 

江南晴日泛樓舡

㶑灧金盃溢聖賢

遠樹帶烟迷眼底

斷峯橫黛倒樽前

淸歌能使歸雲遏

纖手須敎倦客牽

已踐名區銀色界

緱山何必喚飛仙

 

尹斗壽, 『梧陰遺稿』 卷1, 「順天喚仙亭 次宋圭庵 金河西韻」

 

狂流何日蕩樓船

好事猶傳昔者賢

高起一亭當水面

却望平野渺山前

客行濡滯心常遠

故國興亡夢自牽

歸去火城成十里

傍人喚作小神仙

 

尹根壽, 『月汀集』 卷2, 「送人出知順天」

 

名區曾說小江南

竹裏人家傍翠嵐

試向城東探勝境

喚仙亭下水如藍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柳舜翼 撰, 「喚仙亭」

高亭臨水聳飛簷

十景森羅萬象兼

月滿庾樓宵撤燭

雨斜滕閣暮鈎簾

山隨遠近連天盡

川合東西入海添

獨倚危欄無限意

仙區咫尺數峯尖

 

 

李慶全, 『石樓遺稿』 卷2 「次喚仙亭韻 二首」

 

微微影落敞危簷

城郭湖山俯壓兼

偏愛夜潭移彩舸

却因朝醉下重簾

烟開近渚芳初動

雨漲晴波綠正添

吹徹玉簫江月白

碧峰如畵鏡中尖

 

黃㦿, 『漫浪集』 卷1, 「送金貫之宗一之任順天 二首」

 

小江南地官都護

芝老誇張五字詩

最憶喚仙亭上看

月明風定水之而

 

官街片石臨溪水

三字猶存八馬碑

燕子樓高亦堪倚

知君雅趣在於斯

 

李殷相, 『東里集』 卷7, 「贈別順天使君宋光璧」

 

喚仙亭在小江南

物色依俙夢裏探

此地逢迎成勝集

昔年游賞入淸談

杯觴豈有當時興

詩句全忘少日耽

可耐佳辰相送處

鵲橋垂柳綠毿毿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李德泂 撰, 「喚仙亭次韻」

 

崔嵬飛構聳華簷

碧嶂淸流眼底兼

多小人家藏翠竹

浮沈渚鳥近朱簾

登臨政値年光暮

奇絶還看雪色添

不待招邀仙自至

玉簫聲送亂峰尖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李睟光 撰, 喚仙亭十詠 중 [東川漁火]

 

漁父持竿去

打魚溪水中

遙看火明處

知在荻花叢

 

李睟光, 『芝峯集』 권18, 昇平錄, 「題畫船 八首」 중

其七

月出玉溪東

蒼茫水拍空

誰知人世裏

別有廣寒宮

 

其八

野匯東西水

波涵上下星

江山今古興

一嘯喚仙亭

 

金止男, 『龍溪遺稿』 卷4, 「次喚仙亭十景韻」 중 [東川漁火]

 

空江漁火起

點點蒼茫中

舟行知不遠

人語在蘆叢

 

姜大遂, 『寒沙集』 卷1 「喚仙亭次韵 二首」

 

江南佳麗此軒簷

美景良辰况得兼

爲愛游魚憑曲檻

欲通輕燕捲踈簾

參天古木城邊暗

逬地新篁雨後添

醉裏樓居靈境近

三山隱見海中尖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鄭之羽 撰, 「喚仙亭次韻」

 

亭下淸江江上船

經營方覺主人賢

三山十島來簾外

秋水長天落檻前

紅桂葉寒從露濕

紫菱枝弱引風牽

神仙不用勤相喚

高臥斯亭自是仙

 

오시수(吳始壽) ○ 『水村集』 卷1 「順天公館」

 

王事悤悤萬慮纏

畫亭誰喚羽衣仙

村閭半異饑荒後

梅柳猶爭雨露邊

原隰三年吾老矣

繁華一去意茫然

江南風物渾無賴

隔樹愁聞月裏鵑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洪重徵 撰, 「喚仙亭次韻」

 

亭上朱欄亭下船

箇中曾閱幾豪賢

壚烟翠抹叢篁裏

海氣紅浮落照前

身被簿書長絆住

興因花鳥竟催牽

江南太守今是誰

祇有頹然一醉仙

 

金允植, 『雲養集』 卷1, 「喚仙亭次原韻」

 

淸川帶郭映華簷

絶勝錢塘兩美兼

蓬海路通休引棹

山陰春寂好垂簾

歸雲遠嶼螺鬟出

宿雨空林犢角添

醉岸烏紗憑晩眺

江南十景入毫尖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金裕曾 撰, 「喚仙亭次韻」

 

芳草連天水滿池

扁舟搖颺柳絲垂

逢春沈醉花將老

繞樹行歌鳥亦知

三島閒雲仙去後

一竿疎雨客來時

數聲漁笛斜陽遠

奇絶江南畵境宜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張琠基 撰, 「喚仙亭次韻」

 

喚仙亭子屬金仙

二水三山畵境全

太守風流今不見

敗荷衰柳夕陽邊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趙庠烈 撰, 「喚仙亭次韻」

 

立馬三山二水邊

敗荷踈柳正蕭然

白雲鍾梵花宮裏

始覺人間別有仙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尹翼朝 撰, 「喚仙亭次韻」

 

廣津秋水夜無烟

玉笛聲長月滿船

簾外三山盃上翠

傍人喚我是神仙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尹鍾均 撰, 「喚仙亭次韻」

 

百畝池塘澹掃烟

丹靑魚鳥鏡中懸

笙歌移席花連嶼

霄漢行杯月滿船

二水三山原此地

白雲黃鶴更何年

淸境從來塵想遠

六時鍾梵禮金仙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申喆休 撰, 「喚仙亭次韻」

 

二水三山赴四簷

風流勝槪好相兼

野潮蕩漾侵朱舫

城樹橫分趁畵簾

暇日管絃如有約

良辰吟嘯幾回添

仙人一去無消息

回首蓬瀛海畔尖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李應鎬 撰, 「喚仙亭次韻」

 

雕畵亭邊泛畫船

江南名勝記群賢

一洲鏡面開樽外

萬戶珠簾纈眼前

落日三淸笙鶴返

春風十島夢魂牽

吾生行樂隨時足

塵世誰能作地仙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趙淵吉 撰, 「喚仙亭」

 

一面城東一面川

昔年誰構此於前

裝中俗態光陰外

夢裏仙緣醉醒邊

層欄雲出三山曉

碧海天容九曲連

聊將天台磨姑約

昇平百世亦然筵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孫冕一 撰, 「喚仙亭」

 

敗荷衰柳滿汀烟

遙夜徘徊不見仙

獨鶴聲中天似水

廣津橋上月孤懸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崔萬鎬 撰, 「喚仙亭」

 

有一仙亭二水涯

小江南擅小中華

池邊或至乘槎客

野外曾聞打麥家

樓鶴變成黃鶴舞

庭桃老作碧桃斜

三山之下昇平左

屹立千年絶俗譁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尹政浩 撰, 「喚仙亭」

 

瀟灑名亭出半天

三山縹緲望如仙

秋深荷沼星垂水

夜靜梅橋月在船

嫋嫋鍾聲香寺外

重重樹色廣津邊

居然此境成初地

鍊性何人坐入禪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鄭瑩淑 撰, 「喚仙亭」

 

此地喚仙仙不見

飄然鐵笛降金仙

白雲黃鶴今千載

明月絲綸又一船

鰲戴三山流欲去

鷺分二水渺無邊

誰知十丈池中藕

化作靑靑鉢底蓮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任永模 撰, 「喚仙亭」

 

廣津秋水淡如烟

畵榭分明鏡裏懸

蕭鶴徘徊雲外影

瑤琴寂寞月中絃

尋常驛路連紅樹

歷落西風打白蓮

四簷寥廓斜陽遠

咫尺三山不見仙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徐丙球 撰, 「喚仙亭」

 

昇平古郡有斯亭

二水三山檻外靑

若使去仙呼復返

也應此地最爲靈

 

 

○ 『新增昇平誌』 新增昇平誌下, 梁會渙 撰, 「喚仙亭」

 

曲沼沈沈泛畫船

四時歌鼓幾多賢

芝荷覆水侵階畔

楊柳搖風拂檻前

月朗丹臺懷欲爽

雲飛玄圃夢相牽

翛然不盡江南興

醉倒紅樽羽化仙

 

○ 崧京進士 韓在濂의 喚仙亭柱聯 중에서

 

玉川紫蟹銀鱗記

琴閣紅梅綠橘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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